금천구 개청 30주년 기념작, 정조대왕 능행차 재조명한 공연 ‘환어’ 첫 선

등록 : 2025-01-21 09:59 수정 : 2025-01-23 13:15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공연 ‘환어’를 1월24일부터 25일까지 금나래아트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환어(還御)’는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기념해 경복궁과 수원 화성을 오갔던 능행길을 배경으로 한다. 이 작품은 당시 정조가 개척했던 ‘시흥로’와 ‘시흥행궁’을 소재로, 효심과 개혁정신을 담아 조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모습을 그린다.

금천문화재단이 금천구 개청 30주년 기념 특별 제작공연 ‘환어’를 선보인다. 금천구 제공

특히, 금천구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인 시흥행궁을 재조명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현재와 미래의 금천구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했다.

창작진으로는 한국뮤지컬 어워즈 수상작 ‘멤피스’를 연출한 김태형(총연출), 음악극 ‘섬:1933~2019’의 작가 장우성,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교사 김장우(안무), 국악방송 수상 작곡가 노관우 등이 참여했다. 배우 양승리, 이호영, 이정수와 국립무용단 출신 무용수 김병조, 홍수정도 출연한다.


또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교장이자 소리꾼 왕기철의 작창과 학생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금천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시흥행궁전시관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은 홍보물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김태형 연출가는 “정조대왕의 혁신적 정책과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을 작품에 담아 현재와 과거, 미래가 연결되는 금천의 역사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연 ‘환어’가 금천구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재발견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금천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금천문화재단(070-8831-5347)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