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설 연휴 반려견 돌봄 쉼터 운영

등록 : 2025-01-12 21:39 수정 : 2025-01-13 10:28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설 연휴가 포함된 1월25일부터 30일까지 서대문 내품애센터(모래내로 333)에서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대문 내품애센터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4월 개소했으며, 이번 돌봄 서비스는 고향 방문이나 장거리 이동으로 반려견 보호가 어려운 구민을 위해 마련됐다.

위탁 대상은 서대문구민이 양육하는 반려견으로 대인·대견 반응이 없고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경우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전염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임신 또는 발정기에 있는 반려견은 제외된다.

반려견은 센터 내 쾌적한 실내 놀이실과 옥상 놀이터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는 3인 1조로 구성된 돌봄 직원이 2교대로 근무한다. 야간에는 당직 근무자가 CCTV를 통해 반려견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질병이나 부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동물병원과 연계해 신속히 조치한다.


견주의 요청 사항을 반영해 반려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 기간 중 하루 두 차례(아침 배식 후와 취침 전) 반려견 사진을 견주에게 전송한다.

서대문구 제공

센터 관계자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반려견의 경우 집에서 사용하던 사료, 장난감, 침구 등을 준비하면 쉼터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위탁 희망자는 서대문 내품애센터(02-330-3824)로 전화 문의 후 1월13일부터 17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반려견과 함께 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이용료는 5000원이며 유기견 입양 구민은 우선 선정된다. 위탁 반려견 종류와 이용 일수 등에 따라 수용 가능한 마릿수는 변동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고향 방문 등으로 반려견 돌봄이 필요한 구민분들을 위해 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서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