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출품작, 송파에서 만난다

등록 : 2024-12-11 13:49 수정 : 2024-12-11 15:17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12월 10일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1월부터 영화제 출품작을 송파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BIKY는 어린이·청소년을 주제로 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올해 7월 부산에서 34개국 작품 113편을 상영하며 관객 2만여 명을 끌어모았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 시대에 대응해 다양한 청소년 문화 콘텐츠와 사업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구청장실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 이현정 BIKY 집행위원장, 이상용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송파구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가진 업무협약식. 송파구 제공

이현정 집행위원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송파구와 내년에 20주년을 맞이하는 BIKY의 협약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사회적 가치를 영화로 확장하고, 송파구의 양육 비전과 BIKY의 목표를 연결해 문화·교육 모델을 제시하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송파구는 장소 및 편의시설 제공, 안전 관리 등을 맡고 BIKY는 영상 콘텐츠 교류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담당한다.

구는 2025년 1월 4일부터 2월 23일까지 ‘송파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영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장편 8편과 국내 단편 3편이 송파글마루도서관과 송파어린이도서관 내 극장에서 각각 8회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2024 송파청소년영화제’ 대상작 상영 및 관객 소통(GV)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는 출산·육아·교육 핵심사업을 ‘키즈 프렌들리 송파(Kids-Friendly)’라는 브랜드로 홍보한다.

송파구는 서울시 출생아수 1위(3114명), 학생수 1위(6만5351명)로 양질의 양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민선 8기에는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내실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준비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 지원 △스쿨존 도트무늬 미끄럼방지 포장, 아동보호구역 지능형 CCTV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송파구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넘어,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