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편의 공간인 농아인 쉼터를 12월10일 개소한다. 쉼터는 종로50라길 41-3에 위치하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336.27㎡에 달한다.
농아인 쉼터는 다목적 교육실, 상담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장애인통합회관 내에 있던 수어통역센터를 이전해 장애인의 원활한 소통과 교류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쉼터 운영은 종로구수어통역센터가 맡는다.
이곳에서는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상담과 수어 상담을 비롯해 건강증진,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유익한 정보 제공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구는 이 쉼터를 통해 관내 약 950명의 청각·언어 장애인에게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실 구유재산을 활용해 건물 임차 비용을 절감했으며, 공사비와 물품 구입비, 인건비 등은 전액 구비로 충당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농아인 쉼터는 장애 주민들이 편안히 머무르며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자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양질의 교육과 상담, 정보 제공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