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등록 : 2024-12-09 23:25 수정 : 2024-12-10 23:37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의 공공디자인 방향성을 설정한 중구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도심의 가치 향상을 위한 공공디자인’을 비전으로, 중구를 생활권 3권역과 관광특구 2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 계획을 담았다.

△소공‧회현 생활권역은 문화자산 활성화 △장충‧필동 생활권역은 공공생활 향상 △신당‧황학 생활권역은 주민 안전 강화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 관광특구는 스마트 융합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는 도시 환경 개선을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사업도 제시했다.

구체적 실무 활용을 위해 가이드라인 3종도 마련했다. △‘도시정리하기 가이드라인’은 신규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해 쾌적한 도시 경관을 조성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공공공간, 시설물, 시각매체에 적용할 규정을 제시 △‘범죄예방디자인 가이드라인’은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검토제 실시, 행정 운영 관리 플랫폼 구축, 사후평가 체크리스트와 향후 5년간의 로드맵도 포함했다. 진흥계획은 지난 11월15일부터 29일까지 공람 공고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구는 이번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통해 중구만의 정체성을 구현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펼쳐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세계 대도시의 구도심 중 방치된 곳들이 폐허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며 “서울의 도심 중구를 각 권역별 특성에 맞춘 공공디자인 계획으로 가꾸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