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석촌호수에 초대형 미디어아트 갤러리 조성 착수

등록 : 2024-12-06 09:01 수정 : 2024-12-06 09:13
송파구 석촌호수에 설치 예정인 미디어아트 갤러리. 송파구 제공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내년 4월 석촌호수에 현대적 감각의 초대형 미디어아트 갤러리 ‘Lake Bridge Gallery(호수교갤러리)’를 조성한다.

석촌호수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이번 사업은 잠실호수교 교량 하부 연결통로에 위치하며, 벚꽃이 만개하는 내년 봄, 산책객들에게 생생한 미디어아트로 새로운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갤러리 남쪽 벽면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공간으로, 북쪽 벽면은 예술가들의 특별 전시공간으로 꾸며진다. 32m에 이르는 장대한 화면을 통해 몰입감 높은 영상이 연출돼 행인들에게 뜻밖의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일 열린 착수보고회에서는 미디어아트 작품에 환상적인 프로젝션 매핑, 관객 반응형 인터렉티브 아트, 실시간 공공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아이디어들이 제안됐다. 이를 통해 관객 참여형 콘텐츠와 창의적인 전시가 구현될 전망이다. 구는 내년 초 중간보고회를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석촌호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 11월 개관해 인기를 끌고 있는 ‘더 갤러리 호수’에 이어 내년 4월에는 ‘호수교갤러리’와 첨단 예술작품인 ‘미디어포레스트’가 선보인다. 산책로를 따라 호수의 자연과 어우러진 시각예술을 즐길 수 있는 풍경이 기대를 모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가 멋진 미술관, 미디어아트 갤러리, 첨단 조각을 품은 품격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쉽고 재미있는 작품들로 채워 구민께 더욱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