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 ‘노원 빛 특화거리’ 조성

등록 : 2024-12-06 08:29 수정 : 2024-12-06 09:20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경춘선 공릉숲길에 감성적인 경관조명을 설치한 ‘노원 빛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경춘선 공릉숲길은 과거 폐선된 경춘선을 공원화한 독특한 공간으로 개성 있는 상점들이 밀집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차별화된 특화 요소 부족, 단조로운 야간 경관, 노후된 벽화가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노원 빛 특화거리 풍등. 노원구 제공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는 경춘선숲길 구간(미라쥬 양과점~무봉리 순대국) 약 300m 구간에 △웰컴 하트풍선 아치 △풍등 △발레리나와 천사 △나비 △빛터널 등 다양한 주제의 빛조각 작품을 설치했다. 이 경관조명은 야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성우아파트 앞 옹벽부 약 111m 구간의 노후 벽화를 보수하고 단청부조 방식의 새 벽화를 조성한다. 새로운 벽화는 노원의 자연과 경춘선 옛 철길을 상징하는 기차 등 지역 특성을 담아 빛 특화거리와 연계해 조화를 이룰 계획이다. 빛 특화거리 점등식과 단청부조 벽화 제막식은 오는 12월11일 오후 5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춘선숲길이 명소로 자리 잡은 만큼 품격 있는 콘텐츠와 경관 개선을 통해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의 도시경관과 02-2116-0672.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