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QR 금연사업… 서울 최고 금연 우수사례 선정

등록 : 2024-12-05 10:54 수정 : 2024-12-05 11:05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024년 서울 금연도시 성과대회’에서 금연환경 조성분야 최우수상(1위)과 청소년 흡연예방 분야 장려상(3위)을 수상하며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두 개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연(흡연)구역 서초 QR 안내판. 서초구 제공

12월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금연환경 조성, 금연지원 서비스, 청소년 흡연예방 분야 등에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초구는 ‘금연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서초만의 No담(No 담배)’을 주제로 발표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연정책과 어린이 건강 보호 등 금연 사각지대 해소 노력을 인정받았다.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실외 금연·흡연구역 안내를 위한 QR안내판을 도입해 금연구역 내 흡연을 줄이고 단속 인력의 한계를 보완했다. QR안내판은 스마트폰으로 스캔 시 반경 200m 이내의 금연구역과 흡연구역 정보를 지도 형태로 제공한다. 흡연 다발지역인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QR안내판 도입 전후 단속 건수를 비교한 결과 약 25% 감소 효과를 나타냈으며 11월 기준 QR안내판 접속 건수는 15011건에 달한다.


지난 3월에는 전국 최초로 72곳의 어린이공원 경계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간접흡연 예방과 금연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시행 6개월 후 주민 139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3.5%가 어린이공원 주변 흡연이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79.2%는 간접흡연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서초구는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해 담배 비규범화 교육 ‘건강해영’과 ‘청소년 유해환경 커뮤니티 매핑사업’을 운영하며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흡연율 감소로 이어져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2023년 기준 서초구 흡연율(11.4%)은 서울시 평균(16.6%) 대비 가장 낮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전국을 선도하는 서초구의 금연 사업들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연정책을 추진해 건강 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건강관리과 02-2155-8100.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