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환영”

등록 : 2024-12-05 10:44 수정 : 2024-12-05 13:33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11월28일 용산정비창 일대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12월5일 밝혔다. 2013년 민간 주도의 개발사업 무산 이후 11년 만에 공공 주도 방식으로 재추진된 이번 지정은 지역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용산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완성됐다”며 “구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구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특별전담기구(TF)를 구성해 서울시, 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3월부터 6차례 TF 회의를 진행했으며, 유관 기관과의 실무자 회의도 22차례 이어오며 절차를 앞당겼다. 이로 인해 통상 6개월이 소요되는 구역 지정 검토 및 입안 절차를 44일 만에 완료해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번 개발사업은 △외국인을 위한 도심형 교육시설 도입과 영어친화 도시 조성 △콘서트홀, 아트뮤지엄, 도서관 등 문화복합시설 구축 △공항철도 직결 운행을 통한 광역교통 개선 등 구민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전경. 용산구 제공

특히 한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업무지구와 노들섬을 연결하는 한강보행교가 신설된다. 이 보행교는 남산과 용산공원, 한강을 잇는 녹지 보행축을 형성해 시민들에게 걷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