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근현대문학관, 내달6일 ‘이태준, 그리고 성북’ 기획전 개막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성북근현대문학관(성북로21길24)이 내달 6일 ‘이태준, 그리고 성북’ 기획전을 개막한다.

상허 이태준은 ‘시에는 지용, 문장에는 태준’이라는 표현처럼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다. 이번 기획전은 이태준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그의 삶과 문학, 그리고 성북이라는 공간과의 관계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상허 문학 속 성북’을 중심으로 공간이 작가에게 준 영감과 작가가 공간에 부여한 의미를 살펴본다. 이어 이태준이 집필한 소설과 잡지, 그의 예술적 교류를 보여주는 자료를 통해 작가의 삶을 되짚는다. 마지막으로 상허 문학의 산실이었던 수연산방을 재현한 공간에서 이태준의 집필활동과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관람객들은 ‘달밤’, ‘무서록’, ‘장마’ 등 이태준이 성북에서 집필한 주요 작품을 통해 1930년대 성북의 모습을 생생히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은 12월6일부터 내년6월8일까지 성북근현대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성북근현대문학관(02-2241-1939)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기획전과 연계해 성북근현대문학관은 상허학회와 함께 내달13일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학술세미나 ‘상허 이태준의 문학적 성취와 성북이라는 장소성’을 개최한다. 문의 성북근현대문학관 02-2241-1939.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