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상가·공원 공중화장실 100곳 특별 점검 실시

등록 : 2024-08-23 07:14 수정 : 2024-08-23 09:54
영등포구가 8월 말까지 공원, 상가 밀집지역 등 공중화장실 10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공중화장실 13곳 △주유소, 상가 등의 민간 개방화장실 40곳 △공원 화장실 28곳 △지하철역, 전통시장, 주민센터 화장실 19곳 등이다.

구는 2인 1조로 현장 점검반을 구성해 △감염병 등 예방을 위한 소독·방역 이행 여부 △폐쇄회로(CC) TV, 비상벨 작동 상태 △화장실 청결 상태 △관리인 및 청소 상태표 부착 여부 등 공중화장실의 안전과 위생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화장실 내 불법촬영 탐지 모습. 영등포구청 제공

특히 화장실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적외선 및 열화상 복합 탐지기, 전파 탐지기 등을 이용해 각 화장실 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와 의심 흔적을 꼼꼼하게 살핀다. 비누‧휴지 등 편의용품 비치, 영‧유아용 기저귀 교환대 설치 여부, 장애인 화장실 편의시설 훼손 여부 등 다양한 이용객의 편의 이용 증진을 위한 시설물 점검도 병행한다.

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개선하고, 보수‧보강 등을 요하는 사항은 이른 시일 내 정비를 완료해 구민들의 공중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는 최근 구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중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공중화장실 13개소 출입구에 블랙박스형 CCTV 19대를 설치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들과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구민이 만족하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