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서울역 고가 밑 1만㎡ 시민광장 탈바꿈

등록 : 2017-02-23 15:58
청소차량 차고지로 쓰였던 서울역 고가 아래 공간이 시민광장으로 탈바꿈한다. 면적이 1만480㎡여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1만480㎡)과 맞먹는다.

서울시는 오는 5월 서울역 고가가 보행공원으로 재탄생하는 ‘서울로7017’ 개장에 맞춰 서울역 서부 일대에 ‘만리동광장’(조감도·사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원래 이 자리에 있었던 중구청의 청소차 차고지는 서울로7017 사업이 시작되면서 2015년 12월 이전했다.

광장은 15인승 엘리베이터와 17.4m 길이의 계단을 통해 서울로7017과 연결된다. 광장에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인 손기정 선수가 받은 대왕참나무도 심고, 화장실과 음수대, 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노천극장 형태의 공공미술 작품 ‘윤슬’도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만리동광장 주변의 중림로와 청파로, 만리재로를 서울로7017 개장에 맞춰 4월까지 먼저 정비하고, 무질서한 전선과 통신선 등 가공선로(공중에 설치한 전선들)를 지중화(750m)해 쾌적한 도시경관과 보행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역 서부교차로~충정로역의 중림로(0.45㎞)와 서부교차로~공덕오거리의 만리재로(1.5㎞) 전체 구간은 연말까지 모두 정비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런 광장 조성 계획에 따라 서울역 서부 일대의 교통 체계도 20일부터 일부 개편했다. 그동안 염천교에서 서울역 서부교차로를 우회해 만리재로 쪽으로 가는 차량은 서울역 고가를 지나 직진한 뒤 남영역 방향에 있는 서부교차로 삼거리(풍림아이원 앞)에서 우회 진입해야 한다. 버스 정류장도 경기여상 입구에서 만리동광장 전면으로 이전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청소차 차고지로만 사용됐던 서울역 고가 하부 공간이 서울로7017과 함께 문화·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권 선임기자,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