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종로구, 주민참여 이끈 '동 현장방문'

등록 : 2017-01-19 16:57 수정 : 2017-01-20 00:24
지난 13일 열린 신년맞이 부암동 현장방문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건강 줄넘기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 경로당이 필요합니다.” “조소고개 개발은 언제 시작합니까?”

지난 13일 ‘AW컨벤션센터’(종로구 자하문로 255) 2층 그랜드볼룸에서 ‘건강 더하기, 나눔 보태기’ 주제로 열린 신년맞이 ‘부암동 현장방문’ 자리에 참여한 주민들이 다양한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하나씩 답변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동 현장방문에 많은 주민이 참여한 데에는 동별 맞춤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이다. 종로구는 지난해부터 동 현장방문을 공무원끼리 주고받는 단순 업무보고 대신 신년음악회와 현장 탐방, 토크쇼 등 각 동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더 많은 주민의 참여를 끌어내 주민이 원하는 행정 수요를 파악하고 구정도 알리려는 목적이다.

정욱성 종로구 자치행정과장은 “지난해 동 현장방문 참여 주민이 40% 정도 늘면서 주민 의견도 대폭 늘어 120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장기 과제를 제외하고 80건 정도를 처리했다”며 바뀐 동 현장방문에 주민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암동 현장방문에는 어르신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건강 상담 부스를 마련하고, 건강 줄넘기와 기부를 연계한 행사도 열었다. 반응도 좋아 건강 상담부스에 많은 주민이 기다리며 상담 받을 정도였고, 자발적인 기부금도 당일 80만원이나 모였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선예 종로구 부암동주민센터 마을복지팀장은 “실내 행사를 진행하도록 무료로 장소를 빌려주신 AW컨벤션센터 관계자들과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도록 도와주신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프로그램은 ‘창의문 옛길’ 복원을 주제로 한 걷기 및 간담회였다. 동별 현장방문 참여 등 자세한 내용은 종로구 자치행정과(02-2148-1442)로 문의하면 된다.


글·사진 김정엽 기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