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근린생활시설 리모델링해 ‘박종철센터’로 재탄생
등록 : 2023-11-16 09:43 수정 : 2023-11-16 15:09
관악구가 대학5길 인근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을 리모델링해 민주주의 문화센터인 ‘박종철센터’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특히 1980년대 박종철 열사가 대학생시절 실제로 지냈던 하숙집 인근에 조성하며 의미를 더했다.
박종철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313.87㎡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은 다목적 강당, 지상 1층은 옥외 휴게공간, 지상 2층은 기획전시실 및 사무공간, 지상 3층은 상설전시실이 있다. 이 중 상설전시실에는 박종철 열사의 생전 사진과 자필편지, 일기 등을 전시했다. 이곳에서 주민들은 박종철 열사의 삶과 민주주의 운동의 서사적 연대기를 엿보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지난 11월 15일에 박종철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전태일 기념관, 이한열 기념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향후 박종철센터는 △전시와 연구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박종철센터(070-8833-7451~3)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박종철센터는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자,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이라며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린 문화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박준희 구청장이 박종철센터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