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가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제21회 허준축제 기념 ‘장생, 건강을 소망하다’ 특별전 을 개최한다. 내년 3월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1부 전통 장생도 △2부 현대 장생도로 구성됐다.
1부 전통 장생도에서는 최근 구입한 ‘백자청화장수문 항아리’를 비롯해 ‘십장생도’ ‘백자청화수자문 접시’ ‘백자청화금정옥액문병’ ‘수문자도’ 등 여러 유물을 만날 수 있다. 2부 현대 장생도에서는 장생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민화작품이 다수 전시됐다.
27명의 현대 민화작가들이 ‘행복나무Ⅰ,Ⅱ’ ‘어화둥둥’ ‘열린 삶의 여정’ ‘장생도’ ‘콩깍지 사랑’ 등 90여점의 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조선시대 유물과 현대 민화작가의 작품을 동시에 감상하며, 시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모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전시회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허준박물관 누리집-열린마당-공지사항‘ 또는 전화(02-3661-8686)로 확인할 수 있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은 “불로장생의 상징인 십장생을 주제로 시대별로 건강을 추구하는 인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꾸준한 유물 수집과 내실 있는 전시 기획으로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문화체육과(02-2600-6804)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온라인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