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역사문화축제 ‘정동야행’ 13~14일 개최
등록 : 2023-10-04 10:21 수정 : 2023-10-04 15:32
중구청 제공
청소년 가족 대상 역사 강연도 마련된다. 14일 오후 3시와 6시에는 송용진 강사의 ‘쏭내관 특강’이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주한캐나다대사관, 주한영국대사관, 쏭내관 강의, 이화여고 내부 투어는 정동야행 누리집 사전 신청과 추첨을 거쳐 관람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파이프오르간 연주는 정동야행의 백미로 꼽힌다. 미국과 영국에서 만든 각각 다른 소리의 파이프오르간 선율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4일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는 오후4시와 5시 30분간의 음악회가 끝나면 로마네스크 양식과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성당 내부를 20분간 둘러볼 수 있다.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는 그림과 음악, 춤, 영상, 인문학이 융합된 ‘화통 콘서트’가 열린다. 소리꾼, 무용수, 랩퍼가 장르를 넘나들며 ‘화끈한’ 소통을 선보인다.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앞에서는‘모브닝’이 ‘음악을 통해 본 정동’을 주제로 흘러간 팝송을 재해석해 추억‘돋는’ 공연을 펼친다. 구세군 역사박물관 앞에서 펼쳐지는 구세군 브라스밴드 연주는 정동야행의 스테디셀러다. 국립정동극장 야외마당에서는‘정동다향’이 꾸려진다. 커피와 차를 곁들인 공연이 관객의 오감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립미술관, 순화동천,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도 다양한 기획전시와 공연이 방문객을 붙잡는다. 정동 탐방 프로그램 ‘다같이 돌자 정동한바퀴’는 축제 기간 중 매시 정각, 매시 30분마다 운영되며 한국어 해설이 20회, 영어해설이 4회 진행된다. 국립정동극장, 중명전, 구러시아공사관, 이화박물관,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을 둘러보는 90분 코스다. ‘고종의 길’해설 프로그램은 14일 오후 4시와 6시에 출발한다. 문화관광해설사와 세실마루, 구세군역사박물관, 고종의 길, 구러시아공사관, 이화박물관, 중명전,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을 걷는 코스로 역시 90분이 소요된다. ‘다같이 돌자 정동한바퀴’와 ‘고종의 길’ 해설은 정동야행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배재어린이공원 내 해설사본부에서 현장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덕수궁 중명전 해설은 13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14일 오후 3시부터 9시 사이 매시 정각, 매시 30분마다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덕수궁 돌담길에선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다. 대한제국의 지도 만들기, 독립선언서 쓰기,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세계에 호소한 고종황제의 밀서에 답장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근대와 현대를 매개한다. 그림자 포토존에서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그림자 사진찍기’를, 구러시아공사관이 있던 정동공원에는 ‘달빛으로 빛나는 LED 화원’을 즐길 수 있다. 분수대가 있는 정동 로터리에는 고보조명이 연출하는 갤러리가 펼쳐지고, 덕수궁 돌담길에는 다양한 색조의 조명이 빛을 뿜어내 아름다운 경관을 뽐낸다. 대한제국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연기자들의 의상 퍼포먼스와 이화여고 동아리 학생들의 퍼레이드도 개최된다. 덕수궁 돌담길 상설 무대에서는 퓨전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이 정동을 낭만의 선율로 가득 채운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푸드트럭, 중구의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가들이 운영하는 판매 부스 ‘정동 잡화점’도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수줍게 마주치던 배재학당, 이화학당 학생들, 파이프오르간 뒤에 숨어 독립선언서를 등사하던 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정동야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며 “100여년 전의 역사적 순간이 현재와 맞닿는 접점, 정동야행에서 새로운 ‘만남’을 구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