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신금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용적률 최대 400%로 완화
등록 : 2023-09-21 07:24 수정 : 2023-09-21 15:55
서울 성동구가 금호동1가 114번지 일대(면적 4만2628㎡)에 ‘신금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마치고 21일 고시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일대는 초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저층의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어 인근 신축 아파트 단지와 부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에 복잡한 차량 동선 체계와 보행 공간 개선과 중심 상권 강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구는 지난 2019년 3월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4년에 걸친 노력 끝에 지난 7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 됐다.
특히 유동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교차로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규모 있는 개발을 통해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한 7개의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용적률을 기존 200%에서 최대 400%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향후 개발 시 대규모 판매시설, 병원, 학원, 전시장이 들어설 수 있게 했다.
또 금호초등학교 인근 교차로 및 협소한 가로변에 건축한계선을 지정하여 보도를 확보한다. 또 지하철 출입구를 대지 안으로 이전할 경우 용적률을 완화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특별계획가능구역이 모두 개발되면 보도 확보를 통해 보행 중심의 생활 가로환경이 조성되고 이면부로 차량 우회 순환도로가 형성되어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신금호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신금호역 일대 중심 상권 형성과 함께 역세권 활성화는 물론 교육·의료·상업 기능을 고루 갖춘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신금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공공공간 구상 그림. 성동구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