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여성 집수리 기사 양성과정 운영

등록 : 2023-08-18 10:02 수정 : 2023-08-21 07:23
여성 스스로 고장 난 문고리는 물론 혼자 집수리를 할 수 있도록 도봉구가 여성기술학교 ‘집수리 기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도봉여성센터에서 입문 및 심화과정으로 나눠 매 분기 운영되며, 심화과정 종료 후에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무상 수리 현장실습이 진행된다. 강의는 장영복 주거복지협동조합 대표가 맡아 생활 속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본 과정의 첫 출발인 ‘집수리 입문 과정’은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입문과정에서는 공구사용 등 안전교육을 거쳐 형광등, 문손잡이, 욕실 내 기구 교체와 같은 간단한 작업을 배워본다. 이후 심화과정에서는 전기, 창호, 보일러, 싱크대 수리 등을 다룬다.

지역 내 여성들이 도봉여성센터에서 싱크대 수리법에 대해 배워보고 있다. 도봉구청 제공

아울러 구는 수료자 중 협동창업에 관심 있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별도 교육을 통해 ‘여성전문 집수리 서비스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교육에 더해 안전에 대해 불안도가 높은 1인 가구 여성들이 안심하고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여성전문 집수리 서비스 또한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여성이 지역 내에서 안심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창업 교육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