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이웃 톡으로 알려주세요”…송파구, 위기가구 발굴 채널 다양화

등록 : 2023-08-08 09:32 수정 : 2023-08-08 15:50
송파구가 소외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다양한 홍보 채널을 열어 제보를 독려하고 있다. 구는 위기가구 신고를 위한 카카오톡 채널 ‘송파희망톡’을 운영 중이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SNS 채팅으로 간편하고 부담 없이 제보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구민 700여명이 채널에 가입했다.

송파희망톡 이미지. 송파구청 제공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도 홍보수단으로 활용했다. 관내 124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고지서에 ‘송파희망톡’ 채널과 연결되는 QR코드를 수록했다. 7월 재산세 고지서 24만부에도 다양한 제보 방법을 홍보했다. △‘송파희망톡’뿐만 아니라 △복지상담센터와 △송파복지상담콜센터, △주민센터 방문도 안내했다.

또 구는 상담 후 72시간 내 긴급 지원이 가능한 복지상담센터 홍보를 위해 관내 병·의원, 약국 등 450여곳에 안내판을 붙여 홍보 중이다.

그 밖에도 송파구는 통장단 복지도우미, 우리동네돌봄단, 행복울타리 등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복지 공백을 줄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안부확인서비스와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 등을 통해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살피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위기징후를 놓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서는 구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송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구정을 세심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