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보호와 주민 안전이 최우선”…강서구, 폭염 피해 예방 집중
등록 : 2023-08-07 09:21 수정 : 2023-08-07 15:49
강서구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며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무더위 그늘막은 지난해 111곳에서 올해 현재 125곳가 설치돼 운영 중이며 156곳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복지관, 동 주민센터, 어르신사랑방 등 221곳은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운영 중이다. 무더위 쉼터는 평소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이며, 폭염특보 발령 시 구립 경로당 20개소는 평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 에어컨이 없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해 돌봄지원이 필요한 가구에는 안전숙소를 제공한다. 구는 지역 내 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폭염 특보 발생 시 폭염 대피처로 활용하고 있다.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도우미도 운영하고 있다. 재난도우미들은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처하고 있으며, 폭염 대비를 위한 구호용품도 배부하고 있다.
체감온도가 높은 낮 시간대에는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살수차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살수차 7대가 지역 내 15개 노선을 돌며 뜨겁게 달궈진 도로의 열을 식히기 위한 살수작업을 한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구에서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관리하며 모든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 안전관리과(02-2600-6996)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무더위 그늘막 모습. 강서구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