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아동학대 유관기관 합동점검 진행…“분리조치, 학대 의심가구 방문 점검도”
등록 : 2023-06-08 09:40 수정 : 2023-06-09 15:37
마포구가 6월 한 달간 마포경찰서,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2023년 상반기 아동학대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점검은 아동학대로 반복신고 되거나 사례관리에 비협조·거부 이력이 있는 가정 등 재학대 위험이 큰 아동을 대상으로 3개 기관이 사전 조사와 협의를 거쳐 실시한다.
점검 방법은 가정방문과 직접 대면을 원칙으로 아동의 신체, 심리상태, 주거환경 등을 확인하고 신체, 정서학대 또는 방임 등 재학대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학대행위자와 아동을 분리해 진술 청취하고 다른 가족 등 주변인 진술도 추가로 듣는다. 점검을 거부하거나 방해할 경우 과태료,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고지한다. 재학대가 확인되면 △학대행위자를 격리하고 피해아동을 기관으로 인도하는 응급조치 △피해아동에 대한 접근 금지를 신청하는 긴급임시조치 △즉각 분리도 실시한다.
한편, 구는 분기별로 단전ㆍ단수, 건강검진 미실시, 보육시설 결석, 아동수당 미신청, 병원 미방문 등 모두 44종 정보를 이용해 학대노출 의심가구를 발굴하고 직접 가정에 방문해 양육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또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홍보를 하고, 11월에는 마포구 전 직원 대상 ‘공공부문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등 신고의무자 교육’도 진행한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마포구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