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아이맘택시, 시 사업으로 통합해 16개 구에서 시행”
등록 : 2023-05-30 09:34 수정 : 2023-05-30 15:31
강동구가 2021년부터 진행한 ‘아이맘택시’ 서비스가 올해 서울시 사업인 ‘서울엄마아빠택시’로 통합돼 16개 자치구에서 시행된다. 서울시의 보조를 받아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에는 1인당 연 10만원의 택시 이용 포인트가 지급되며, 통합사업 시행 지연으로 24개월이 초과된 2021년 1~4월생도 7월 말일까지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자라면 누구나 서울엄마아빠택시 운영사인 'i.M(아이.엠)' 택시 모바일 앱으로 사용 신청할 수 있고, (외)조부모 및 3촌 이내 친·인척도 영아와 함께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실질적 양육자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택시 이용 포인트는 신청 이후 강동구청 가족정책과에서 자격 확인을 거쳐 2주 내로 포인트가 지급되고, 서울 시내 원하는 곳 어디든 자유롭게 포인트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그동안 만족도가 높았던 우리구의 사업이 서울시 사업으로 확대되어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와 함께 하는 외출이 고단한 일이 아닌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양육 친화공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서울엄마아빠택시‘ 모습. 강동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