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마을기업 만든 협동조합과 구청의 협업
청년이 바라 본 주민자치 ⑦ 성동구 거버넌스 사례
등록 : 2016-11-24 15:09 수정 : 2016-11-25 15:36
1960년대 마장동 우시장의 모습(왼쪽)과 마장시장의 진입로에 달린 ‘고기익는마을’ 안내 표지판.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문화관, 장예은 제공
마장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3년간 총 18억원을 지원받았다. 2015년에는 중소기업청의 승인을 받아 예산 15억원을 확보하고, 대형버스 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공사를 완료했다. 통역 서비스뿐 아니라 고객 불만 접수, 전국 택배, 기타 품질관리를 할 수 있는 고객센터 건립 건은 28억5000만원의 예산이 드는 일로, 현재 서울시를 통과해 올해 안에 추진될 예정이다. “문화관광형 시장이 될 수 있을 만한 여건이 좋죠. 그렇게 가야 되고. 왜냐면 우리나라 최고의 축산물 시장인데”라며 이 상무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장축산물협동조합은 오랜 시간 활동을 이어오며 침체했던 마장축산물시장의 부흥을 이끌었다. 젠트리피케이션 같은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순탄하게 발전해오기도 했다. 마장시장 부흥의 두 큰 축은 협동조합과 ‘고기익는마을’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장 상인들은 협동조합이라는 형태로 협력하고, ‘고기익는 마을’이라는 마을기업으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협력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 학교’로서 몫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청, 서울시, 성동구청에서 여러 가지 사업 지원을 성공적으로 받으면서, 시장에 필요한 여러 변화들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다. 마장동은 주민들이 지역의 한계와 극복 방안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 관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지역 협의체의 장점이 잘 드러난 사례다. 변화한 마장동의 미래가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이유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장예은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