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연말까지 생명존중학교 운영…“학생·부모·교사 맞춤 프로그램 진행”

등록 : 2023-05-18 10:15 수정 : 2023-05-19 13:55
종로구가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도울 생명존중학교를 연말까지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명륜1가)를 구심점으로 관내 28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생명존중학교’를 연다”고 밝혔다. 먼저, 학생 생명존중 프로그램은 크게 ‘상담’ ‘교육’ ‘집단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초기 정신건강 평가와 지속적인 사례관리에 초점을 둔 상담은 학생, 보호자 서면 동의 후 이뤄진다. 학생 생명존중 교육은 이론과 활동으로 구분해 대면 실시하고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학부모 연수는 ADHD, 우울증, 게임중독 등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예방하는 법, 자녀 양육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는 법을 폭넓게 다룬다. 교사 연수는 심리적 응급처치법은 물론, 교직원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스트레스 측정,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생명존중교육 모습. 종로구청 제공

이밖에도 사전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내용을 담은 뮤지컬을 온라인 상영하고, 7월에는 관련 포스터 및 4컷 만화 공모전도 개최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청소년이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문제가 있을 때 언제고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