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장애인 편의시설 1000여곳 전수조사
등록 : 2023-05-16 10:19 수정 : 2023-05-16 15:53
용산구가 지역 내 장애인 편의시설 1000여곳을 전수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구 관계자는 “조사대상은 1998년 4월11일 이후 건축행위가 있는 건축물로, 서울시 조사 기준에 따라 2018년 이후 사용승인 건축물 454개소의 편의시설 설치 여부와 적정성을, 2018년 이전 사용승인 건축물 546개소는 시설 유지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특히 용산구종합행정타운, 순천향대학교병원 등 주요시설 내 점자안내판 설치 여부 및 정확도를 집중 점검한다.
구는 11월까지 시에 전수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내년 상반기 중 개선명령 등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단, 후속조치와 관련된 위반 여부는 허가 당시 설치 기준에 따른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초고령화로 용산도 교통약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장애인편의시설 전수조사가 무장애 도시 용산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장애인편의시설 전수조사원이 용산구종합행정타운을 살펴보고 있다. 용산구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