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은둔형 1인 가구 함께 장보기…“사회 복귀 도와야”
등록 : 2023-05-16 10:13 수정 : 2023-05-16 15:53
고립된 생활을 해 고독사 위험이 큰 주민을 위해 도봉구가 '함께 장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도봉치유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중 50명을 선정했다.
구 관계자는 “필요 물품 목록을 작성해 통합사례관리사와 함께 인근 마트나 전통시장에서 생필품이나 식료품을 직접 사게 하고 소감을 공유하는 등 사회복귀 동기를 함께 찾는다”고 설명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고립된 이들에게는 단순한 물품 지원보다 세상에 나와 자신이 필요한 것을 직접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20년부터 은둔형 사례관리대상자들의 고독사 예방과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도봉치유학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함께 장보기’ 이외에도 △공유부엌 프로그램 △정리수납 프로그램 △치유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은둔형 사례관리 대상자가 통합사례관리사와 함께 장을 보고 있다. 도봉구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