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무료 자전거 안전교실 10월까지 운영”
등록 : 2023-03-28 09:00 수정 : 2023-03-28 15:16
양천구가 무료 자전거 안전교실을 연다. 자전거 안전교실은 구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양천바이크라운지와 목동교 인라인 스케이트장에서 다음달부터 운영된다. 교육 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로 다음달 17일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혹서기인 7, 8월을 제외하고 매주 두 번씩 모두 10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정인 만큼 초급반, 중급반 각 5회씩 번갈아 운영하며, 초급반은 자전거를 처음 타는 구민을 대상으로 페달 밟기부터 중심잡기까지 집중 지도 한다. 중급반은 주행이 가능하지만 아직 미숙한 구민이 자전거를 능숙하게 생활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자전거 바로 알기 △올바른 보호장비(안전모) 착용 △자전거 교통표지판의 이해 △자전거 점검방법 등의 이론 강습과 브레이크 조작, 중심잡기 등 주행실습을 병행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고령층의 안전사고와 부상예방을 위해 신청대상은 만 19~65세까지 구민으로 제한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기수별 교육시행 3주 전에 신분증을 지참해 구청 교통행정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전거 안전 교육 수료자에게는 서울시 자전거 인증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지며, 합격 시 공공자전거(따릉이)를 3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자전거는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녹색 이동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이용계층을 위한 맞춤형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해 올바른 자전거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지난해 열린 양천구 자전거 안전교실 교육 현장 모습. 양천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