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녹색교통 ‘따릉이’의 계절이 왔어요”

등록 : 2023-03-10 09:26 수정 : 2023-03-10 16:35
성동구가 저탄소 녹색교통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행계획을 세웠다.

구는 먼저 자전거 도로를 일제 정비해 7개 노선을 새로 지정‧고시하고 겸용 도로 3.8km 구간에는 싸인블록을 추가 설치한다. 더불어 안내판과 노면표시도 점검해 시설물 개선에도 나선다.

다음으로 성수역, 금호역 등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편의시설인 보관대와 공기주입기도 확충한다. 지난해 자전거 이용수요가 많은 옥수역, 응봉역, 공영주차장 등 자전거 보관대 148대와 공기주입기 6대를 신설 및 정비했다.

응봉역과 옥수역에 위치한 자전거 대여소는 주말에도 누구나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특히 옥수 대여소 내 자전거 수리센터는 자전거 점검과 수리는 물론 부품비를 부담하면 부품교체도 할 수 있다.

또 청계천에 위치한 자전거 체험학습장에서 6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 이론 및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도 운영한다.

자전거 안전체험학습장 모습. 성동구청 체공

자전거 보험도 계속 운영한다. 구는 2017년 10월부터 자전거 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주민이면 가입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장내용은 4~8주 진단 시 진단위로금 40만~80만원, 자전거 사고 사망 시 1000만원(15세 미만자 제외), 후유장해 발생 시 최대 1000만원을 보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