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위탁 기관 공모

등록 : 2023-03-09 09:18 수정 : 2023-03-09 20:06
서대문구가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앞두고 민간위탁운영기관을 공모한다. 희망 기관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식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구비 서류와 함께 다음 달 17∼19일 서대문구보건소 지역건강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전문가로 구성된 적격자 선정심사위원회의 서면 심사와 운영계획 발표 심사를 통해 수탁기관을 선정한다.

수탁기관은 5월에 구와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간호사 등 건강관리인력 채용과 시범 운영을 거쳐 7∼8월 중 산후조리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북가좌2동에 조성되는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증가로30길 45, 49, 51)은 총면적 1375 제곱미터에 지상 4층 규모로 모자동실(산모와 신생아가 같이 있는 방) 12개소,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된다. 또 산모용 모션베드, 신생아 침대, 개인용 좌욕기와 유축기, TV, 냉장고 등 산후조리와 휴식에 필요한 물품들이 구비된다. 산모나 가족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아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베이비캠 서비스’도 도입한다.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서대문구청 제공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서대문구 조례에 따라 기본 2주(14일)에 250만원이다. 구민 중 국가유공자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다문화 가족, 장애인 가족, 한부모 가족인 산모는 우선 입소할 수 있고 이용료의 50%를 감면받는다. 서대문구민도 10~20%의 감면 혜택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보건소 지역건강과 모자보건팀(02-330-67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