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 나선다

등록 : 2023-03-07 15:33 수정 : 2023-03-09 17:03
서초구청 전경. 서초구 제공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아동양육시설 등 보호 종료를 앞둔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나섰다. 일자리 교육과 취업, 창업 돕는 것이 핵심이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서초형 희망 사다리 프로젝트’를 이달부터 추진한다.

먼저 홀로서기 과정을 돕는 심리와 정서 지원부터 강화한다. 병원과 연계해 일대일 맞춤형 심리상담과 치료를 제공한다. 자립지원 전문 컨설팅 회사와 연계해 자아 정체성 프로그램 교육도 진행한다.

구는 전국 최초로 만 29세까지 컨설팅 등 자립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호 종료 5년이 지나더라도 자립준비가 채 되지 않은 청년 사각지대 없애기 위함이다. ‘서초AI칼리지’와 ‘4차산업소프트웨어’ 등 구의 청년 일자리사업과도 연계해 지원한다. 또한 최대 400만원까지 교육비 제공 대상도 확대한다. 기존 서초구 1년 이상 거주 대학 휴학생과 취업준비생 등에서 이직 및 창업 준비자, 자격증 취득 대상까지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멘토도 모집해 자립준비청년을 돕는 ‘언제나 내편 멘토링’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멘토와 멘티 참여자를 모집해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멘토와 멘티가 주기적인 만남으로 가족처럼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주거와 법률, 금융 등 전문가의 조언을 받도록 지원하고, 연말에는 ‘네트워킹데이’를 열어 친목 도모와 정보교류도 도울 예정이다.

진성수 서초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도록 앞으로도 서초구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겠다”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