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사물인터넷으로 불법주정차 미리 막는다
등록 : 2023-02-15 09:13 수정 : 2023-02-15 11:02
“이 지역은 불법주정차 과태료 부과 지역입니다. 차량을 즉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차단속요원의 목소리가 아니다. 관악구가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불법주정차 예방에 나섰다.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노인보호구역, 상습불법주정차 구간 등 주정차 절대금지구역 및 상습적으로 불법주차가 발생하는 지역 16개소에 모두 34개 ‘불법주정차 예방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차량이 불법주정차 금지 구간에 주정차하면 센서가 차량을 감지, 스피커에서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LED 전광판에는 문구가 떠 차량 이동을 유도한다.
구는 또 어린이보호구역 70개소 전 구역에 불법주정차를 신고할 수 있는 ‘강감찬 QR코드 표지판’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에 연결, 빠른신고가 가능하며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고 차량을 이동하게 만들어 불법주정차 예방 효과도 크다. 구는 이외에도 CCTV 무인단속, 24시간 불법주정차단속반 운영, 스쿨존 옐로카펫 설치 등에 힘쓰고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스쿨존 불법주정차 예방시스템 설치 현장 모습. 관악구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