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보이는 소화기 싸인블록’ 공공장소에 도입

등록 : 2023-01-12 09:07 수정 : 2023-01-12 17:32
광진구가 전국 최초로 ‘보이는 소화기 싸인블록’을 도입했다.

구 관계자는 “다중밀집장소에 공용 소화기 함이 있지만 가로수나 전봇대에 가려 소화기를 찾기 쉽지 않아 ‘싸인블록’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바닥에 새겨진 ‘싸인블록’은 눈에 띄는 빨간색 배경에 소화기 모양을 그려놓고, ‘화재 시 누구나 사용이 가능합니다’란 문구를 띄워 보행자들의 시선을 끈다.

구는 지난해 12월 광진소방서와 협의해 지하철역 주변 등 5곳에 싸인블록을 시범 설치했다. 설치 구간은 △광진구청 △광나루역 △군자역 △중곡역 △구의사거리로, 유동인구가 많은 화재 취약 구역을 우선 선정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0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보이는 소화기 ‘싸인블록‘ 모습. 광진구청 제공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화재 시 초기 진압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싸인블록 설치가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