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가림막이 예술작품으로” 강남구, 공공디자인으로 거리 꾸며

등록 : 2022-11-25 08:45 수정 : 2022-11-25 14:35
강남구가 논현동 공사장 가림막에 그림을 그리고 대치1단지 아파트 앞 도로도 디자인을 입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 9월 삼화페인트공업㈜와 함께 이에스지(ESG) 사업추진 협약을 맺고 △환경개선 △문화·예술 발전 지원 △범죄 예방 디자인 △공공디자인 리빙랩 등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에는 공사장 가림막 페인팅 행사를 열었다. ‘지구를 지키는 착한 공존’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아트프라이즈 1회 수상 작가인 임솔몬, 홍채연 작가와 구민들이 함께 공사장 가림막에 그림을 그리는 참여 프로그램으로 삼화페인트공업㈜에서 페인트와 후원금 300만원을 지원했다.

아트스트리트갤러리 전경. 강남구청 제공

또 SH 대치1단지 일대 도로도 개선했다. 장애인·노약자 등 전동휠체어 이용자가 많은 SH 대치1단지 아파트 앞 도로바닥에 시각적 인지 디자인을 입혀 안전한 환경을 구축했다. 또 인근 하상장애인복지관 앞의 혼잡한 대기 라인을 보행약자, 시각장애인, 전동휠체어 이용자로 구분하고 바닥 라인을 표시해서 동선을 정리하고 편의성도 높였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ESG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