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진솔한 이야기”…도봉문화정보도서관, 청소년 인문학 강좌 열어
등록 : 2022-11-14 08:55 수정 : 2022-11-14 15:33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이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인문학 명품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회 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아동 청소년의 다양한 문제를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문경민 작가를 초청했다. 문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우투리 하나린>으로 제2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과 <훌훌>로 제12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훌훌>은 올해 도봉구 ‘한 주제 함께 읽기’ 주제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20일은 <훌훌> 북토크로 ‘청소년기의 가족관계’라는 키워드로 이야기를 나누며, 27일은 ‘학교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키워드로 <용서할 수 있을까>의 줄거리를 정리해본다. 학교폭력 책임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작가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학교폭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고민해본다.
다음달 4일에는 ‘트라우마와 소통’을 주제로 <나는 언제나 말하고 있었어>와 ‘생명 존중’을 주제로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를 다룬다.
11일은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 저술 과정의 에피소드와 세계관을 참여자와 함께 나눈다.
이번 강연회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특히 아동 청소년 사회문제에 관심 있는 보호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강연회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혹은 도봉문화정보도서관(02-900-183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 “인문학 명품강좌를 통해 아동 청소년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감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도서관이 지식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의 인문학 명품강좌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도봉구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