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어르신의 삶을 일대기 영상으로"

등록 : 2016-10-06 14:24
마을 어르신들의 삶을 대학생들이 일대기 영상으로 만들었다. 서대문구는 지난 5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어르신들의 일대기 영상 상영회와 완성본 전달식을 열었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한 ‘행복타임머신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어르신 일대기 영상 제작’ 사업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행복타임머신 프로젝트는 지역의 대학 등과 협업해 어르신들의 추억과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사업이다. 조철호 서대문구 어르신일자리팀장은 “어르신 삶에 행복을 더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의 기회를 드리고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서대문구는 올해도 어르신 일대기 영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명지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7명을 선정했고, 재능을 기부한 명지대학교 영상학과 15명과 함께 일대기 영상 제작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4월부터 8월까지 수차례 어르신을 찾아뵈며 이야기를 수집했고, 지난 9월 완성된 영상을 만들어냈다. 홍사승(71·남가좌2동) 씨는 “내 인생 이야기를 들어주고, 영상으로 기록을 해준 친구들이 너무 고맙다. 특히, 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지섭(22) 군에게는 군생활 노하우를 꼭 전해주고 싶다”며 재능을 기부해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내비쳤다.

행복타임머신 프로젝트는 어르신 일대기 영상 제작 외에도 ‘어르신 초상화 그려드리기’ ‘인생 명함 만들어드리기’ ‘장롱 속 추억 찾아드리기(비디오테이프 디지털화)’ ‘장수 사진 만들어 드리기’ 등이 있다. 서대문구는 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20명의 어르신에게 초상화를 그려 드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어르신복지과(02-330-1502)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엽 기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