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데나 붙이면 폭탄 맞아요”…동대문구, 불법 광고물 자동경고발신 가동

등록 : 2022-10-24 09:45 수정 : 2022-10-24 13:35
덕지덕지 붙은 거리 불법 광고물이 사라질 전망이다. 동대문구가 11월부터 소위 ‘대포킬러’라 불리는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도입해 불법 광고물 근절에 나선다.

구청이 수거한 불법 광고물들. 동대문구청 제공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은 불법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를 대상으로 20분, 10분, 5분 등 일정 간격으로 전화를 연속 발신해 해당 회선을 계속 통화중인 상태로 만드는 시스템이다. 상대방이 전화를 받게 되면 경고 메시지를 통해 옥외광고물법 위반행위 및 행정처분 대상자임을 안내해 자발적으로 행위를 중단할 수 있도록 계도한다.

구는 불법 광고주가 발신 번호를 차단할 경우를 대비해 100개의 발신 번호를 확보했고 매번 전화번호를 변경해 발신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은 현재 서울시에서 불법 대부업, 음란성 광고물에만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동대문구에서는 모든 불법 유동 광고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창일 동대문구청 건설관리과장은 “불법 광고 자동경고발신시스템 도입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동대문구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편의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