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4동,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 “내년 하반기까지 관리지역지정 추진”

등록 : 2022-10-21 10:15 수정 : 2022-10-21 14:50
광진구 자양4동이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21일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자양4동 12-10번지 일대(약 8만600제곱미터)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공람과 통합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 지역 지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7일을 권리 산정 기준일로 지정·고시해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한다.

광진구 모아타운선정지역. 광진구청 제공

모아타운을 통한 노후 저층 주거지 개발은 민선8기 김경호 광진구청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제곱미터 이내 및 노후도 50% 이상의 노후 불량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새로운 정비방식이다.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집단 추진여부 △모아타운 대상지 취지 부합 여부 △정비 시급성 △반지하 주택비율, 상습침수지역 여부 등 평가 기준에 따라 70점 이상일 경우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모아타운 선정이 도시 개발에 대한 지역 주민의 열망에 부응하고 광진구 도시 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계획을 전면 재정비하고 저층 주거지 재건축·재개발, 주거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