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반려견 놀이터로 동물복지 ‘최초’ 이어간다
등록 : 2022-09-28 09:23 수정 : 2022-09-28 11:47
강동구의 동물사랑은 각별하다. 2013년 자치구 최초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2017년 전국 최초 직영 유기동물 분양센터 건립에 이어 올해는 전국 최초 ‘반려견 순찰대’ 출범까지. 강동구가 동물 복지를 선도하는 자치구로서 자부심을 가지는 이유다.
카페형 유기동물 공공분양센터인 ‘리본센터’는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유기동물의 안락사를 막고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이 시설은 지금까지 유기견 248마리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었다. 리본센터는 엄격한 입양절차와 교육으로 입양된 유기견이 재유기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서당개(서툰 당신의 개)’라는 이름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견이 이웃과 함께 어울리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반려동물 관리방법과 펫티켓을 가르친다.
또 구는 동물복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 행동전문가 양성, 공동주택 찾아가는 반려견 교육, 반려견 순찰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동물복지 및 동물인식 개선에 선도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강동 동물사랑 축제’도 올해 5회째를 맞이하며 서울시의 대표적인 반려동물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주민들 천여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했다.
구의 동물사랑 정책은 여기서 머물지 않는다. 민원발생 소지가 적고 주택가로부터 멀리 떨어진 한강 근처의 공원이나 하천변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반려견 놀이터에는 펜스를 두른 놀이공간에 음수시설, 배변봉투함, 놀이기구는 물론 견주가 함께 쉴 수 있도록 벤치, 파라솔 등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동물복지 인프라 구축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 선도 정책으로 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강동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제5회 강동 동물사랑축제의 건강상담 부스 모습. 강동구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