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자원순환’ 막연하지 않아요” 양천구, 탄소중립 카페 개업

등록 : 2022-09-01 14:15 수정 : 2022-09-01 14:29
양천구가 31일 넷제로 에너지 카페 ‘지구’를 열었다. ‘넷제로’는 스스로 배출한 온실가스(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의미다.

양천중앙도서관에 개소한 ‘지구’는 구와 현대엔지니어링, 관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희망일굼터가 협력해 설립됐다. 카페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자립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자가발전 테이블 시연 모습. 양천구청 제공
‘지구’에는 자가발전테이블이 설치돼 있는데, 의자에 앉아 페달을 굴려 만들어지는 전기에너지를 활용해 카페 외벽 조명을 환하게 밝힐 수 있다. 자가발전으로 최대 30볼트까지 전기에너지 생산이 가능해 이색적인 에너지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에너지 환전소’도 운영한다. 사용한 우유팩과 잘 말린 커피찌꺼기를 가져오면 포인트로 환전해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나 커피점토로 만든 상품을 살 수 있다.

커피찌꺼기를 천 100% 성분의 커피 점토로 제조하는 ‘커피트레인’도 있다. 커피점토는 기존의 나무, 플라스틱, 도자기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재료로 카페는 공예수업을 운영해 다양한 작품과 상품을 제작해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구는 카페 ‘지구’뿐만 아니라 희망일굼터에서 운영 중인 희망카페 4곳에도 ‘에너지환전소(우유팩, 커피찌꺼기 수거)’를 설치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자원순환을 실천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에 개소한 ‘지구’는 주민들에게 기후위기 공감대 확산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