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웹툰 사업체‧종사자의 60% 이상 서울에 집중

(2018년 기준)

등록 : 2021-11-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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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에서 다양한 웹툰 콘텐츠가 생산‧확장되도록 ‘창작 토대 강화’와 ‘콘텐츠 수익화 증대’ 정책 목표 상정 필요”

디지털 경제가 도래하면서 콘텐츠 산업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의 ‘홈코노미’ 때문에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더욱 급성장하고 있으며, 그중 웹툰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웹툰 산업은 서울 집중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2018년 기준 전국 웹툰 사업체의 60.5%, 종사자의 61.6%가 서울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시기 경기도는 비중이 각각 21.9%, 34.1%에 머물러 서울의 집중도가 경기의 약 2~3배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 웹툰 산업은 최근 사업체 규모를 확대 중이지만, 경기도보다는 영세한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웹툰 사업체의 평균 종사자 수는 2014년 6.9명에서 2018년 8.2명으로 규모가 약 1.3배 증가했지만, 경기도는 같은 시기 각각 10.9명, 12.6명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는 카카오,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이 판교 등에 위치하는 데 따라 관련 중견업체도 그 인근에 소재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 웹툰 산업은 역사와 전통, 그리고 서울 집중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보다 규모가 영세하여 산업생태계 변화에 취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서울연구원은 ‘디지털경제시대 서울 웹툰산업 성장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서울 안에서 다양한 웹툰 콘텐츠가 생산되고 해당 웹툰이 여러 경로로 콘텐츠 가치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려면 ‘창작 토대 강화’와 ‘콘텐츠 수익화 증대’ 두 가지 정책 목표를 상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하면서 ‘웹툰 인재 양성, 다양한 아이피(IP) 순환 촉진, 협업 환경 조성, 해외 진출 촉진’ 4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자료: 서울연구원(디지털경제시대 서울 웹툰산업 성장과 정책과제, 2021)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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