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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상 5회 연속 수상

등록 : 2021-11-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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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건강도시상을 5회 연속 수상했다.

강동구는 지난 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시상식에서 ‘모두를 위한 건강식품 환경 홍보 부문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강동구는 ‘모두를 위한 건강식품 환경 홍보 부문’에 친환경 무상급식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응모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동구는 건강도시상을 2012년부터 2014년, 2016년, 2018년에 이어 올해까지 5회 연속해서 받았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상은 건강도시 상호교류 증진과 발전을 위해 건강도시 우수사례를 부문별로 선정하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이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건강도시상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미뤄져 올해 열렸다.

강동구 기획경제국 기획조정과 건강도시팀 편혜숙 주무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친환경 도시농업을 통해 건강한 식품환경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영양꾸러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강동구의 노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며 “지역사회 먹거리 전문가로 ‘학부모 안심식재료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친환경 급식의 가치를 학교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시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이날 세계보건기구의 지역기구인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이 주관하는 건강도시상 중에서 ‘건강도시 발전부문상’과 3개의 건강도시 창조적 발전상’도 받았다.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건강도시상은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참신하고 파급 효과가 큰 건강 정책을 실시하는 도시들을 선정해 2년마다 시상하는 서태평양 지역 유일한 건강도시상이다.

강동구는 정책 실효성, 주민 참여 유도, 지역사회 인식 개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건강도시 발전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아동비만예방사업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 세계보건기구 누리집에 소개된 ‘비대면 치매관리 융합모델’, ‘미래세대를 위한 민선7기 지속가능 건강도시 강동’ 등 3개 사업도 건강도시 창조적 발전상을 각각 받았다.

편 주무관은 “강동구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16개의 국제 건강도시상을 수상하는 국내외 유일무이한 성과를 이루었다”며 “꾸준히 건강도시 환경조성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펼친 건강도시 정책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사진 강동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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