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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봄꽃 거리두기 안전대책’ 시행

등록 : 2021-04-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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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봄꽃 거리두기로 11일까지 버스정류장 조정

영등포구가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한데 이어 강화된 교통통제 대책을 마련했다.

영등포구는 상춘객과 노점상이 한곳에 밀집해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11일까지 버스정류장 폐쇄, 주말 무정차 운행 등 ‘봄꽃 거리두기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3월31일 밝혔다.

먼저 여의나루역을 지나는 시내·시외버스와 지하철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19140)을 임시 폐쇄하고, 100m가량 떨어진 한전 남서울지역본부 맞은편에 임시정류장을 만들어 운영한다.

임시정류장은 평일인 1~2일과 5~9일 운영한다. 주말인 3~4일과 10~11일에는 임시정류장을 폐쇄하고 노선버스는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해당 노선버스는 261, 753, 5534, 5615, 5618, 5633, 5713, 7611, 7613, 부천10, 영등포10번 버스다.

주말 동안에는 서강대교 남단~63빌딩 구간에 있는 9개 정류장을 경유하는 모든 버스(21개 노선)가 무정차 통과하며, 임시우회 노선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여의나루역은 이용 혼잡도가 높아지면 탄력적으로 무정차 운행한다.

교통통제 기간에 여의도 전 지역에서 전동킥보드 등 개인용 이동수단 이용을 통제한다. 여의도에 있는 따릉이 대여소 4곳의 거치대를 임시 폐쇄해 따릉이 이용도 제한한다. 운영을 중단하는 대여소는 여의도중학교 옆(249), 국회6문(4585), 여의도 마리나선착장 앞(260), 국회3문(297) 등 4곳이다.

또한 여의나루역 일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기초질서 유지를 위한 순찰 인력도 보강한다. 노점상 영업을 막기 위해 여의나루역~서강대교 남단 구간 보·차도에 차단 펜스를 설치하고 통제요원이 항상 순찰할 방침이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사진 영등포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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