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AI, 자율주행이 핵심기술인 서울의 스마트시티 산업 규모, 전국 사업체의 20.9%

“전국 대비 고용 비중 높은 소프트웨어 산업(67.4%), 데이터 산업(62.5%)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 및 지역 간 협력 통해 경쟁력 더 높여야”

등록 : 2021-02-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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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AI, 자율주행 등을 핵심기술로 하는 스마트시티는 넓은 의미로 ‘신기술을 이용해 도시를 개선하고자 하는 모든 작업의 성과’를 말합니다. 좁은 의미로는 ‘최근 발달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 도시재생, 참여 이슈를 다루는 도시혁신작업’을 가리킵니다. 정부는 ‘제3차 스마트시티 종합 계획’을 서울시는 ‘스마트시티 서울 추진 계획’을 각각 수립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정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연구원의 ‘스마트시티와 서울의 산업’ 정책리포트에서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기반시설기술, 범용기술, 활용기술, 공통기술로 구분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산업을 분류하였습니다.

정책리포트에 따르면 서울의 스마트시티 산업 규모는 전국 사업체의 20.9%, 고용의 23.4%를 차지해 5분의 1수준입니다. 고용 비중은 기반시설에서 소프트웨어(전국 고용의 67.4%)가 가장 높고, 범용기술에서는 데이터(62.5%) 산업이 활용기술에서는 자율주행차(21.4%)가 가장 높습니다. 이런 조사 결과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의 비중이 높은 것은 서울시 산업구조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시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인프라 투자와 지역 간 협력으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소프트웨어 산업을 위해서는 스마트시티 소프트웨어 사업 정보를 기업들과 공유하고 스마트시티 사업 시행자와 개발자들의 접촉을 늘리며, 개발자들의 스마트시티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책리포트에서는 스마트시티 사업에 소프트웨어 활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공공사업 발주 시 기술적 권고를 포함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서울의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계획과 IoT망 계획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조업에 기회가 됨으로써 서울의 산업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합니다.

자료 : 스마트시티와 서울의 산업(2021)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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