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문화적 배경 이유로 차별받은 경험, ‘성별’ 때문이 34.2%로 가장 많아

등록 : 2021-01-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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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집단과 가치에 대한 불인정은 충돌과 갈등을 심화시킵니다.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이루려면 문화다양성 증진이 필수적입니다. 서울시도 다양한 인적 구성과 집단으로 분화하는 다양성 사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17년 ‘서울특별시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를 재정하여 문화다양성 정책 추진의 기초를 마련하였습니다. 서울시의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 정책이 역점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문화다양성 시민인식조사를 시행했습니다.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해 온라인 조사로 이루어졌습니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지도는 84.9%로 매우 높게 나타났지만 문화다양성의 대상을 민족‧인종‧국가에 한정하여 인식하고, 그 외 성적지향‧성정체성, 전통문화, 장애, 소득 등의 요인을 문화다양성의 요소로 인지하는 정도는 낮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서울시민에게 문화적 배경을 이유로 차별받은 경험에 대해 물었을 때 ‘남자 또는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3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은 ‘나이가 적거나 많다는 이유로’ 32.8%, ‘종교‧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18.1%, ‘출신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 13.6%, ‘비주류 문화예술 취향을 가졌다는 이유로’ 8.6% 등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민 69.4%는 서울시정에 문화다양성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문화다양성의 가치확산은 포용적 사회 발전과 시민의 표현의 자유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자료: 서울연구원(서울시 문화다양성 시민인식지표 개발과 시범조사, 2020)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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