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업재해 93.8%가 중소기업에서 발생

등록 : 2020-07-16 17:12 수정 : 2020-07-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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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사망사고의 증가로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노동자의 생명, 안전과 관련하여 노동환경의 개선 필요성에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매일 사고사망자가 2.6명, 산업재해자는 246명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사고사망자(971명) 중 92.9%(902명)가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중소기업은 산업 및 고용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산업재해 대다수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18년 기준 서울시 전체 재해자의 93.8%, 서울시 전체 사망자의 85.2%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하였습니다. 더욱이, 서울시는 최근 5년간 광역시·도별 사고사망자 수가 가장 적지만 사고사망발생의 감소 속도는 최하위 수준입니다.

특히 건설업은 진동·분진, 제조업은 반복적 동작, 서비스업은 고객·환자 상대에 따른 위험 등에 취약했습니다. 서울연구원의 보고서 ‘서울시 중소기업 노동환경 현황과 정책 개선방안’에서는 ‘안전사각지대가 되기 쉬운 소규모 사업장까지 포괄하는 가이드라인 마련 등 노동환경 개선 대책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료 : 서울연구원(서울시 중소기업 노동환경 현황과 정책 개선방안, 2020)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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