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넘은 창업’ 향한 청년들 도전 공간

창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많은 청년이 창업을 꿈꾸고 있다. ‘양천구청년창업센터’는 열정 가득한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을 위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청년 창업의 거점 공간이다.

양천구청년창업센터는 2019년 9월 신정3동 이든채 아파트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499가구 중 청년 및 신혼부부가 398가구인 청년주택으로 청년 주거 공간과 청년 창업 공간이 함께 있다. 청년창업센터는 965㎡ 규모로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365㎡) ‘양천 청년창업허브’(600㎡)로 이뤄져 있다. 창업에 관한 정보와 코워킹 스페이스 제공, 맞춤 컨설팅 연계에서 입주 공간 지원까지 양천구 청년 및 예비 창업가에게 창업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 창업에는 자본만큼이나 정보와 공간이 꼭 필요하다. 청년창업센터는 어디로 가야 원하는 정보를 얻고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할 수 있는지부터 창업에 관한 실무, 성공적인 창업 요령까지 알려주는 예비 창업자의 조력자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은 메이커 사이트(코워킹 스페이스), 페인팅 사이트(제품 제작실), 카페 그라운드(자립형 실험실), 멀티 사이트(다목적실) 및 미팅 사이트(회의실), 베이스캠프(운영사무실)로 이루어져 있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메이커 사이트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삼차원(3D) 프린터 등 최신 장비가 구비돼 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페인팅 사이트는 삼차원 프린터로 제작한 제품을 도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종 간단한 제품도 제작해볼 수 있다. 카페 그라운드는 성공적인 카페 창업을 위한 컨설팅과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도 한다. 멀티 사이트는 자료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고, 회의, 동아리 모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미팅 사이트도 있다.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에서는 지난해 10~11월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 멘토링 별별창업’을 열어 창업실무교육과 창업가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사업자등록증 발급부터 노무·인사 실무 교육, 사업계획서 작성과 사업 준비 단계별 필요한 사항에 대한 기초 교육이 이뤄졌다. 창업가와의 대화에서는 예비 청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지원사업을 정리해 알려주고, 창업 트렌드와 사례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에서는 앞으로도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아이템 선정 및 창업 방법에 관한 교육부터 4차 산업 관련 창업 전문 교육과 특강을 하고, 예비 창업자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서로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양천 청년창업허브는 창업카페보다 더 전문적인 창업육성 기관으로 창업육성 전문기관에서 운영을 맡아 창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창업 공간을 지원하고, 멘토링, 자원 연계 등 창업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창업허브에는 현재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타트업 ‘소셜벤처’ 10여 개 팀(기업)이 입주해 혁신적인 사회서비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창업허브는 이웃한 창업카페와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년 성장의 베이스캠프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양천구 청년창업센터가 성공적인 창업의 조력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현하는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백민영 양천구 일자리정책과 청년정책팀 주무관

사진 양천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