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고독사 막자” 동작구 1인 가구 대상 9개 예방 사업

등록 : 2019-06-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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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직원들이 지난해 여름 동작구의 1인 가구를 방문하며 실태 조사했다. 동작구 제공
“3회 이상 실태 조사 거부 가구 중 알코올중독·정신 질환 등으로 고독사 위험 징후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솔루션위원회를 구성해 전문가 맞춤 관리에 나선다.”

동작구가 정기 방문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 일자리 제공, 맞춤형 관리 등 3개 분야 총 9개 사업으로 구성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대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먼저 동작구의 1인 가구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만 50살 이상 1인 가구와 장기 월세 체납자 등 2308명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실태 조사한다.

실제 거주 사실을 파악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확인한 뒤 주거비 체납·질병 등 위기 상황에 빠져 있는지, 공적·민간 서비스를 받을 생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비교적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노량진과 상도1동을 중심으로 주민 관계망 형성 사업도 12월까지 한다.

인근 복지관 2곳과 함께 고독사 예방에 관심 있는 10명의 이웃 모임인 ‘이웃살피미’와 고립 가구 발굴이 쉬운 상점·약국 등을 ‘이웃지킴이’로 선정해 발굴과 신고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 전역에서 정기적인 가정 방문과 안부 확인 활동을 펼치는 우리 동네 돌봄단(15개 동 64명)도 7월부터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깨끗한 우리 집 사업’ 대상에 취약 계층 10가구를 포함해 청소·소독·정리 서비스를 한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홀몸 어르신 안전·건강 관리 솔루션 사업과 65살 이상 어르신·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 1인 가구에도 맞춤형 방문 건강 관리 서비스를 한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8@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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