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독립자금 전달하라” 강북구 역사 체험 게임 ‘눈길’

등록 : 2018-08-30 16:16

크게 작게

역사관광도시를 표방하는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에서 9월15일 오후 2시부터 우이동 일대에서 역사 체험 행사 ‘너랑나랑우리랑 역사야 놀자’와 ‘제2회 산악문화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너랑나랑우리랑 역사야 놀자’는 한국광복군 창설일인 9월17일을 맞아 이를 기념하자는 뜻으로 기획됐다.

‘역사야 놀자’는 ‘너랑나랑우리랑’ 산책로 공간(약 4㎞)의 역사 자원을 활용한 롤플레잉 게임이다. 독립자금 전달이 참가자(일명 ‘랑랑랑 탐험대’)에게 주어지는 주요 미션이다.

근현대사기념관, 4·19전망대, 솔밭근린공원, 우이동 만남의 광장 등 총 6개 거점별 관문을 통과하고, 만남의 광장에 있는 독립운동본부에 자금을 전달하면 미션이 완료된다.

거점별로 마련된 6개 관문에서 올바른 태극기 고르기 등 게임에 참가해 통과하면 플라스틱 동전 형태의 독립운동 자금을 받는다. 이들 중 3가지 이상을 통과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인 보조배터리를 준다.

역사 체험 행사는 근현대사기념관에서, 산악문화제는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각각 시작된다.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 행사는 낮 1시30분부터 기념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역사야 놀자’가 진행되는 동안 만남의 광장에서는 산악문화제가 펼쳐진다. 이곳에선 가상현실을 이용한 산악등반 체험, 사진 전시회,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되며, 오후 5시30분부터 행사의 절정인 음악축제가 열린다.

개그맨 최병서씨의 사회로 진행될 음악축제에는 뿔소리(알프스호른), 한국 어린이합창단(요들송), 실크로드(퓨전 국악) 등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인기 가수 홍진영의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광복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악문화제와 어우러진 행사는 문화 향유의 즐거움과 함께 대한민국 격동기 역사를 되돌아보는 자리인만큼 많은 시민께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