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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주택·사회적기업에 45억원 추가 지원

등록 : 2017-10-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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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사회주택 공급과 사회적경제기업에 사회투자기금 약 45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주택(소셜 하우징) 활성화 2개 분야에 하반기 사회투자기금 44억5000만원을 추가로 융자한다고 최근 밝혔다. 주거·복지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개선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8월 말 서울시는 하반기 사회투자기금 120억원을 융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사회투자기금 융자 수행기관을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 뒤 사회적 금융 관련 유사 사업 실적과 자금조달 능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선발한다. 민간자금과 사회투자기금의 매칭 비율은 수행기관을 선정한 뒤 ‘사회투자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수행기관별 융자 금액은 반기 최대 20억원(연간 최대 30억원)이다.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의 목적에 맞게 융자하되 대상 기업과 사업 선정·상환관리 등은 자율로 결정할 수 있다. 또 사회투자기금으로부터 융자를 받고 시와 여신거래약정을 체결한 지 1년 안에 재투자·융자를 완료해야 하고, 미완료된 융자금은 반납해야 한다. 수행기관 모집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사회투자기금’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사회투자기금은 2012년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마련한 것이다. 서울시가 마련한 526억원과 민간자금 197억원을 합쳐 현재 모두 723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다양한 사회적 금융 주체들이 사회투자기금 수행기관으로 참여함으로써 사회적경제기업은 물론, 사회적 금융기관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회적 금융의 공급자·수요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투자기금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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