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동별 특화사업 추진…“생활 밀착 정책 확대”

등록 : 2026-04-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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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투기가 잦은 곳에 설치된 ‘양심 빛 거울’. 관악구 제공

“당신의 양심이 거울에 비쳐요.”

지난해 관악구 인헌동 주민센터는 동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잦은 5곳에 ‘양심 빛 거울’을 설치했다. 거울은 반사율이 높아 표면이 더 밝게 보이는 고휘도 반사필름을 적용해 경고 문구가 더 잘 보이도록 했다. 거울 설치 뒤 쓰레기 무단투기는 눈에 띄게 줄었다. 난곡동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야외나들이 사업’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정서 회복과 유대감 형성을 도왔다.

관악구는 올해도 동별 특화사업을 이어간다. 이 사업은 각 동장이 주민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문제 해결과 일상 변화 체감을 목표로 추진돼 매년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난해 23개 사업을 추진해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3150만원을 투입해 복지와 청소 분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분야에서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집중한다. 성현동은 중장년 1인가구 남성을 대상으로 생활업종 기관과 협약을 맺고 안부 확인 체계를 운영한다. 신림동은 고립 은둔 위험 1인가구를 대상으로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서 치유와 소통을 지원한다. 미성동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장고 청소와 노후 식재료 정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 분야에서는 무단투기 예방 시설물 설치와 업사이클링 화분 환경 개선 사업 릴레이 환경정비 활동 등을 추진한다. 폐건전지 수거 보상제 등 자원순환 사업도 병행한다.


구는 향후 사업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검증해 발굴된 우수 사례는 전 동으로 확산해 주민 목소리가 담긴 생활 밀착형 정책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이동구 기자 donggu@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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